아시아 첫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7~8일 개최.."韓 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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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유엔 평화유지(PKO) 장관회의'를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개최한다.
정부는 6일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 회원국 155개국이 참석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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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안보 국제담론 선도 국가로 위상 제고할 것"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유엔 평화유지(PKO) 장관회의'를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개최한다.
정부는 6일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규모의 장관급 회의다.
당초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회의는 '유엔 웹티비'와 평화유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 회원국 155개국이 참석 대상이다. 올해는 76개 국가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화상연설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 개선을 위한 각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6일 낮 12시 기준 15개국 외교장관, 29개국 국방장관, 1개국 보훈장관, 20개국 차관 등이 발언을 등록했다.
7일 저녁 열리는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환영 영상 메시지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지는 1세션은 '평화의 지속화'를 의제로 정 장관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방글라데시 외교장관의 기조발제, 영국과 중국, 캐나다 등 20개국 장·차관급 고위인사가 화상 연설을 통해 각국의 공약을 발표한다.
2세션은 '파트너십, 훈련, 역량강화'를 의제로 아툴 카레 유엔 운영지원국 사무차장이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서 장관이 기조발제자로 나서 Δ유엔 스마트캠프 Δ헬기자산 공여 등 평화유지 요원의 안전과 임무수행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인 오는 8일 이어지는 3세션은 '임무수행능력'을 의제로 캐서린 폴란드 유엔 운영전략정책감사국이 주재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 연설도 예정돼 있다.
4세션은 '민간인 보호 및 안전'을 의제로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 사무차장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한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기조발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그린필드 대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오미크론 확산에 비대면으로 참여하게 됐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인권 등에 대해 논의를 주도하는 직위다.
정부는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 평화 및 안보 분야에서의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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