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5차감염..지역사회 깊숙이 침투

강남주 기자 2021. 12. 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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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소재 A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지역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A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중 전날 9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A교회와 관련해 총 2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중 19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은 목사부부-30대 지인 B씨(우즈베키스탄)-B씨 부인·장모·지인-A교회 교인-교인 가족·지인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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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5차감염 전파속도 빨라..19명 감염·6명 의심
6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소재 A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지역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A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중 전날 9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또 교인 등 3명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A교회와 관련해 총 2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중 19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오미크론 의심환자로 방역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 오미크론 확진자·의심환자 25명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부부에서 시작된 ‘N차감염’ 사례다. 목사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이달 1일부터 이날 0시까지 5차감염이 일어났다.

오미크론 감염은 목사부부-30대 지인 B씨(우즈베키스탄)-B씨 부인·장모·지인-A교회 교인-교인 가족·지인 순으로 이어졌다.

4차감염은 B씨 부인·장모가 지난달 28일 A교회 주최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교인들로부터 가족과 지인이 5차감염된 것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5차감염자는 5명이며 목사부부에서부터 5차감염까지 걸린 시간은 5일이다.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지난해 5월 인천지역을 발칵 뒤집은 ‘학원강사발’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 5월1~3일 서울 이태원 주점을 방문한 후 같은 달 9일 확진된 학원강사 C씨를 매개체로 한 5차감염은 같은 달 21~22일 발생, 12~13일이 걸렸다.

이와 비교하면 오미크론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두배 정도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A교회 사태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A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5명 중 백신접종 완료자는 7명(28%), 미완료자는 18명(72%)이다. 미완료자 대부분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거주 외국인들의 백신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애쓰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권고만 할 수 있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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