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뿔났다지만.."오미크론 찾았다" 도 넘은 신상털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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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를 향한 질타가 도를 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6일) 인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사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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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교회·자녀 학교 등 정보 공개
"마녀사냥은 잘못된 일"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를 향한 질타가 도를 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6일) 인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사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 글쓴이는 "불법이기에 저는 올리지 않겠습니다만 신상까지 털린 마당에 인천에서 얼굴 못 들고 살겠다"면서 "등록 교인만 8만 명이라는데 참 대단하시다"라고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선교를 꼭 가야했을까 싶다", "거짓말로 동선을 왜 속이냐" 등의 비난 섞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서는 "애 생각해서라도 신상털이는 하지 말자", "부부 아이는 무슨 죄냐" 등의 도 넘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미크론 찾았다'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40대 목사 부부의 실명과 사진 등이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목사부부가 소속된 교회나 담임 목사와 관련된 정보, 부부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름까지 모두 올라와 당사자를 비롯한 주변에까지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민 A(30)씨는 "A씨 부부의 거짓말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생각하면 화가 나는 것은 맞지만, 신상 털기 같은 마녀사냥은 잘못된 일인 것 같다"며 "왜곡된 정보가 퍼질 경우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목사 부부의 행위가 도덕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의 신상 정보를 무분별하게 퍼뜨리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의 신상 정보를 무단을 공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40대 목사부부는 지난 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진행한 역학 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해 전국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거짓 진술로 인해 부부와 접촉한 B 씨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수일간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지역 사회 내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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