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 '한 남자' 김종국 KIA 감독 선임 막전막후

김도환 입력 2021. 12.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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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나온 해답은 내부 승진이었다.

KIA는 김종국 수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가운데 김종국 코치가 감독으로 낙점된 배경을 묻자 "3루 코치, 수비코치 등 다양한 경험이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데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최근 흐름상 국가대표 코치도 한 경험이 다른 후보들보다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후보들 가운데 KIA의 현재 사정을 가장 해박하게 알고 계신 분이 김종국 코치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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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신임 사령탑에 김종국 수석 코치가 선임됐다.

장고 끝에 나온 해답은 내부 승진이었다. KIA는 김종국 수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당초부터 김종국 감독은 유력한 후보였다. 광주일고-고려대 출신인 김종국 감독은 타이거즈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선수다.

199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해태에 입단해 코치 생활까지 무려 26년 동안 타이거즈 유니폼만을 입은 '원 클럽' 맨이다.

1996~1997년 해태의 우승 주역이었고 KIA로 바뀐 뒤에도 2009년 우승 반지를 추가했다. 은퇴 후에도 코치로서 타이거즈를 지켰다. 국가대표 코치도 경험했다.

KIA 관계자는 "2017시즌 우승 이후 장기적인 강팀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외국인 윌리엄스 감독에게 세대교체를 맡겼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모든 것을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선 외부 인사보다는 KIA를 잘 아는 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장정석 단장을 선임한 KIA는 감독 후보에 대한 면접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KIA 사정에 정통한 야구인은 "김종국을 비롯해 이종범, 장채근, 서재응 등 여러 후보가 면접에 들어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종국 코치가 감독으로 낙점된 배경을 묻자 "3루 코치, 수비코치 등 다양한 경험이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데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최근 흐름상 국가대표 코치도 한 경험이 다른 후보들보다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후보들 가운데 KIA의 현재 사정을 가장 해박하게 알고 계신 분이 김종국 코치였다"고 분석했다.

김종국 코치가 최종 면접을 본 날짜는 지난 2일이었다. 이 자리에서 최준영 KIA 부사장 겸 타이거즈 대표는 김종국 코치에게 KIA의 명가 재건을 맡아달라고 말했다. 결국,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여러 후보를 다각도로 검토한 이후 '내부 승진'이란 결론을 내린 것이다.

또 다른 야구인은 "일요일 기습 발표는 아니었다.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결정은 토요일에 났다. 토요일이 언론사들이 많이 쉬는 날이다 보니 일요일에 발표한 것"이라고 말하며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고 소탈하지만, 결단력도 있는 점을 높게 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단장 선임 당시 저는 감독 면접이었는지 단장 면접이었는지 잘 몰랐다"는 장정석 단장 말처럼 파격적인 면접 형식을 통해 다양한 후보들의 비전을 들어봤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주목해봐야 할 KIA의 다음 행보는 투수 코치 선임이다.

김종국 신임 감독이 야수 출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투수 코치 선임이 중요해졌다. 현재 감독 면접에도 들어갔던 서재응 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갑내기인 장정석 단장, 김종국 감독의 또 하나의 방향성은 데이터 분석팀 강화다. 특히 장정석 단장은 KBS N 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야구를 통계로 풀어보는 세이버메트릭스에도 해박함을 선보인 바 있다. KIA의 진짜 새 출발은 이제부터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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