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찰의 김건희씨 '무혐의'에 "선대위 출범 날 尹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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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 일부를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한 데 대해 "검찰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맸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다른 사건들에 대한 수사는 미적거리는 검찰이 김건희의 무혐의 처분은 윤석열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는 날에 맞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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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맸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 일부를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한 데 대해 “검찰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맸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다른 사건들에 대한 수사는 미적거리는 검찰이 김건희의 무혐의 처분은 윤석열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는 날에 맞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대위가 출범하는 날, 검찰이 윤석열 후보에게 김건희 불기소라는 선물을 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국민은 ‘총장님 가족만 무죄’라고 한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께서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한 각종 수사를 지켜보고 있음을 유념하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고발한 코바나컨텐츠 의혹 사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전시회 부분을 이날 무혐의 처분했다. 무혐의 처분한 사건은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이다. 해당 전시회에는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이 협찬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서면조사를 비롯해 코바나컨텐츠 직원, 협찬 기업 관계자들 등 전방위 조사를 벌였으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고발된 이들 중 윤 후보에 대해선 해당 협찬금에 직무 관련성이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윤 후보는 대전고검 소속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검찰은 다만 공소시효가 아직 남은 나머지 전시 협찬 부분은 계속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코바나컨텐츠는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과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했는데 각각 대기업 10곳과 17곳이 협찬했다. 윤 후보는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고, 코바나컨텐츠가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할 즈음엔 검찰총장으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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