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박정민·이제훈·최희서 "내게 언프레임드는"

신진아 2021. 12.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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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의 "새로운 시작", 최희서의 "선물", 손석구의 "30대에 가장 잘한 일" 그리고 박정민의 "반성".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연출자로 거듭났다.

'언프레임드'는 네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

손석구는 '언프레임드'에 대해 "30대에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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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배우, 숏필름 프로젝트 통해 연출 도전
[서울=뉴시스] '언프레임드' 온라인 제작 발표회. 2021.12.06. (사진 = 왓챠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왓챠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제훈의 “새로운 시작", 최희서의 "선물", 손석구의 "30대에 가장 잘한 일" 그리고 박정민의 "반성".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연출자로 거듭났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의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통해서다.

‘언프레임드’는 네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 박정민은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를, 손석구는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 ‘재방송’을 연출했다.

또 최희서는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담은 '반디'를 연출하고 직접 주연을 맡았으며 이제훈은 평범한 취준생의 불안과 고민을 담은 '블루 해피니스'를 연출했다.

네 사람은 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자신들에 어떤 의미가 됐는지를 밝혔다. 먼저 이제훈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답했다. 그는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 제작뿐 아니라 대본을 쓰고 연출을 경험했다"며 "이번의 소중한 기회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바랐다.

최희서는 “언프레임드는 선물”이라고 답했다.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인데, 이번에 내가 직접 쓰고,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여러 배우와 스태프들이 선택해주고 함께 만들어준게 마치 그들에게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모녀 호흡을 맞췃던 아역 배우 박소이와 다시 모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소이가 10년, 20년 후에 이 작품을 보고, 마치 과거로부터 온 선물이라고 느꼈으면 했다”고 부연했다.

손석구는 ‘언프레임드’에 대해 “30대에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며 감격해했다. “20대엔 내가 연기를 선택한게 가장 잘한 일이었다면, 30대 끝 무렵엔 이번 프로젝트를 한게 가장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희서는 “오빠가 현장에서 정말 뛰어다녔다”며 “이렇게 신나하는 것을 처음 봤다”며 귀띔했다. “우리 중에서 가장 먼저 장편 연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부연하며 손석구의 연출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반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모로 반성을 많이 했다”며 3가지를 언급했다.

“20대 초반 영상원 재학 당시 부모님 등골 빼먹어가면서 단편을 찍겠다고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아무것도 몰랐구나 싶어 반성했다. 또 연출이라는 게 아주 많은 선택을 하고 책임감의 무게가 크다 라는 것을 깨닫고, 또 한번 반성했다."

더불어 그는 "이 하찮은 입으로 함부로, 그동안 많은 영화감독에 대해 왈가왈부했던 저의 과거를 떠올리며 그 모든 순간을 반성했다"며 "이번 연출 도전은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충격적인 선택이었다”며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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