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연, 민간기업과 '항공기용 1000마력급 엔진기술' 개발 협약

정충신 기자 2021. 12.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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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용 1000마력급 엔진의 핵심기술 국내 개발이 추진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임영일)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브이앤씨테크, 한국씰마스타 등과 터포샤프트 엔진 관련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무인기용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 관련 기술이 확보된다면 향후 국내에서 개발하는 회전익기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기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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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주관 산학연 핵심기술과제인 ‘복합형 회전익용 터보샤프트엔진 가스발생기 로터조립체 안정성 확보 기술’ 협약서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상기 브이앤씨테크 대표이사, 임영일 국기연 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김주환 한국씰마스타 대표이사.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제공

산학연 핵심기술개발 1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 컨소시엄

항공기용 1000마력급 엔진의 핵심기술 국내 개발이 추진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임영일)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브이앤씨테크, 한국씰마스타 등과 터포샤프트 엔진 관련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터보샤프트 엔진은 엔진 출력을 축 동력으로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가스터빈 엔진의 한 종류로 주로 헬리콥터의 회전익 구동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무인기용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 관련 기술이 확보된다면 향후 국내에서 개발하는 회전익기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기연은 전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R&D)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핵심기술 R&D 사업에 ‘협약’ 방식을 도입해 공고한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개발 제1호 협약과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앞으로 36개월간 189억 원가량이 투입돼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 엔진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기반의 유연한 개발관리를 통해 R&D 주관기관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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