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불기소' 檢 결정에 "선대위 출범에 맞춰 선물 주나"

2021. 12.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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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기업 협찬 혐의에 대해 수사해온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두고 "선대위가 출범하는 날, 검찰이 윤석열 후보에게 김건희 불기소라는 선물을 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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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공소시효 임박해 불기소 처분 발표"
"국민이 납득할지 의문..사실상 尹에 선물"
檢 향해서는 "국민이 지켜보고 있어" 경고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불법 기업 협찬 혐의에 대해 수사해온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두고 “선대위가 출범하는 날, 검찰이 윤석열 후보에게 김건희 불기소라는 선물을 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6일 “검찰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맸다. 검찰이 윤 후보 부인인 김 씨의 청탁금지법,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서 일부 무혐의처분을 내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전시기획사를 통해 기업들의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 검찰은 ‘공소시효 임박’을 이유로 이날 무혐의 처분을 발표했다. 윤 후보의 선대위 출범에 맞춰 불기소 결정을 발표한 셈이다.

박 대변인은 “시효가 임박해 무혐의 처분했다는 논리를 국민께서 납득하실 지 의문”이라며 “다른 사건들에 대한 수사는 미적거리는 검찰이 김건희의 무혐의 처분은 윤석열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는 날에 맞췄다. 검찰 출신들이 실권을 장악한 윤석열 선대위의 면면을 보면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는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고 항변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은 ‘총장님 가족만 무죄’라고 한탄할 것이다. 검찰은 국민께서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한 각종 수사를 지켜보고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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