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6조원..'평생 직업' 가능해

한겨레 2021. 12.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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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했어요. 시장 규모를 6조원 정도로 보고요.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죠. 무엇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허제강 학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테크니션) 제도 시행에 발맞춰 동물보건 중심의 펫토탈케어과를 신설했다"며 "수의사인 학과장 본인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동료 수의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케어 중심의 커리큘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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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 이 학과]연재ㅣ이 대학 이 학과
경인여대 펫토탈케어과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했어요. 시장 규모를 6조원 정도로 보고요.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죠. 무엇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경인여자대학교 펫토탈케어과에 재학 중인 황윤아·윤영서씨의 말이다. 황씨와 윤씨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데 인천의 대형 동물병원에 조기 취업이 예정돼 있다. 펫토탈케어과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보건, 훈련, 미용 등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경인여대 제공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이해 관련 전공이 인기다. 이 대학 이 학과를 졸업하면 동물보건사, 동물미용사, 동물훈련사 등 반려동물 관련 전문 직업을 갖게 된다.

동물보건사는 공중보건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동물병원 및 유관기관에서 진료, 검사, 연구 업무를 보조한다. 반려동물 간호 및 재활, 보호자 교육, 유기동물 보호 등의 일을 하는 전문인이다.

동물미용사는 반려동물의 위생과 아름다움을 위해 개체별 특성에 맞는 미용 방법으로 모발 관리, 스타일링 작업, 고객과 기자재 관리 업무 등을 하는 직업이다. 동물훈련사는 반려동물이 인간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반려동물의 행동, 습성, 의사표현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사회화 훈련, 문제행동 예방, 문제행동 교정 등의 교육, 훈련, 상담 업무를 한다.

펫토탈케어과는 동물보건사가 동물병원 진료 및 수술 보조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각종 실습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동물미용사가 전용 동물 미용 실습실에서 전문 미용 교육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에서 10년간 진료과장으로 근무한 김용안 수의사 등 전문가와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파충류, 조류 등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수도권 주요 동물병원들과 함께 실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관련 분야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자격증 특강 등을 개최해 1학년 40여명의 학생들이 반려동물관리사 등 평균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허제강 학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테크니션) 제도 시행에 발맞춰 동물보건 중심의 펫토탈케어과를 신설했다”며 “수의사인 학과장 본인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동료 수의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케어 중심의 커리큘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관련 분야 취업을 통해 경험을 쌓고 창업을 통해 고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창업 지원 제도 및 관련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관기관 및 중소벤처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어 반려동물 및 바이오 산업 분야 취·창업에 특화된 대학으로 타 대학과 차별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온라인 학습지원 시스템(LMS)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비대면·온라인 교육을 수행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 편의와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성화대학 인증, 교원양성기관 최우수 대학, 대학구조 개혁 평가(A등급), 기관평가 인증,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우수대학,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 등을 바탕으로 2018년 기준 전국 여자대학교 가운데 71%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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