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김재원 "홍준표,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尹 돕고 있어"

KBS 2021. 12. 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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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출퇴근하다시피 김종인 찾아가...김종인 합류가 문제 해결 지름길이라 생각 - 김미경 교수, 김종인 위원장에 손가락 꺼내 정권교체 돕기로 약속했잖아 말해- 윤석열, 인내하고 자기 것 과감히 버리는 모습 감동적- 윤석열 의사소통, 소박·소탈‧솔직해- 김건희, 눈에 띄지 않게 충분히 후보 돕고 있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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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출퇴근하다시피 김종인 찾아가...김종인 합류가 문제 해결 지름길이라 생각

- 김미경 교수, 김종인 위원장에 손가락 꺼내 정권교체 돕기로 약속했잖아 말해

- 윤석열, 인내하고 자기 것 과감히 버리는 모습 감동적

- 윤석열 의사소통, 소박·소탈‧솔직해

- 김건희, 눈에 띄지 않게 충분히 후보 돕고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6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영일 : 단 10분 동안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이 오후 2시부터 선대위 출범식을 엽니다. 대선 후보 경선이 지난달 5일에 있었으니까 딱 한 달여 만인데요. 선대위를 꾸리는 동안 특히 지난주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관련해서 김재원 최고위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당 상황에 대한 핵심적인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김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먼저 지난주 상황을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대표는 지방에서 잠행을 이어갔고 당의 대선 후보에게 작심발언도 있었습니다. 결국 금요일 저녁에 윤 후보와 울산회동으로 극적 합의를 했는데 이제 갈등은 완전히 봉합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 김재원 : 뭐 저 개인적으로는 그동안에 있었던 갈등의 원인이 모두 치유가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또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가지 미흡했던 점은 모두 해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제 이런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가고 또 조금의 의견의 불일치라도 잘 극복해가는 것으로 선대위가 국민의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꼭 승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 최영일 : 그렇게 만들어내겠다. 이제 의지적 표현을 포함해서 잘 가도록 하겠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그런데 이제 이준석 대표가 잠행을 이어간 여러 가지 원인이 추측되기도 하고 진단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그 키워드가 윤핵관 이 표현이 이제 굉장히 화제가 됐고요. 봉합이 되고 나서는 이준석 대표가 현 선대위를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다. 그래서 면도라는 표현이 윤핵관 털을 깎아냈다는 이야기냐. 이렇게 해석이 됐는데 이 문제는 앞으로 없을까요?

▶ 김재원 : 저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핵심. 윤석열 측 핵심 정무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언론사에 계속 인터뷰를 하면서 이준석 대표나 또는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좋지 못한 이야기를 반복한 과정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런 사람이 실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저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이제 실명으로 또는 어떤 다른 방법으로 다른 언론에도 올 수 있을 텐데 유독 한 언론에 특정 기자에게 그런 기사가 자꾸 반복되었고 또한 그런 이야기를 할 만한 사람이 윤석열 캠프의 어떤 핵심 관계자라면 그 사람이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조금 짚이는 사람들은 전부 확인해봤는데 뭐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평소에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이것이 무슨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모아서 하나로 창작을 한 건지 아니면 뭐 상당히 그런 특정인의 주장이 아니라 보편적인 뭐 그런 기자들이 취재하는 방식과는 다른 어떤 그런 내용으로 기사를 만든 것인가. 저는 뭐 오히려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이런 이야기를 하지 마라고 경고하는 수준에서 끝냈다고 하니까 뭐 그것을 가지고 당무를 거부할 만한 사정이 더 이상은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고요. 또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와전되거나 창작된 가공의 인물일 수 있다. 이런 또 추측도 해주셨어요.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안 그래도 지난주 금요일에 김병준 위원장 오셔서 인터뷰를 했는데 이른바 홍보비를 해먹으려고 했다. 이런 발언을 윤 후보는 결코 듣지 못했다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아마 이준석 대표와 사이에 뭔가 오해나 와전이 있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확 뜨셨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금요일에 울산에서 윤석열 후보가 전격 내려가서 이준석 대표와 풀고 그리고 이제 봉합 또는 화해를 이루는 장면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그때 또 놀란 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하기로 했다. 이건 조금 새로운 또 소식이어서 어떻게 이렇게 삼각 구도가 동시에 완성됐지 했는데 거기에 김지원 최고위원님이 계셨더라고요. 오늘 아침 인터뷰를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자꾸 찾아오던 사람이 또 금요일에 찾아왔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얼마나 자주 가셨던 거예요?

▶ 김재원 : 뭐 거의 매일.

▷ 최영일 : 거의 매일 출퇴근 하다시피.

▶ 김재원 : 그런데 뭐 사무실이나 댁으로 찾아갔고 또 이제 일이 잘 되어야 하니까요. 우리 당이 대선을 앞두고 당이 지리멸렬해지는 데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은 결국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님께서 오셔서 정위치에서 선대위를 지휘 감독해주시는 그 모습이 가장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제가 좀 나서는 것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그냥 여러 번 찾아뵙게 됐고요. 그 과정에서 또 후보께서 김종인 위원장 꼭 오셔야 한다는 강한 또 의지를 갖고 말씀도 하시고 하니까 뭐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거죠.

▷ 최영일 : 자연스럽게 해결이 됐다. 지금 언론 보도가 재미있는 게 많습니다. 와인 들고 찾아가셨다고 그래서 와인 삼고초려다. 이런 이름도 나오던데 또 이게 하나도 안 중요한 건데 어떤 와인 들고 가셨나 궁금해하는 분도 있어요.

▶ 김재원 : 뭐 가격이 싼 3만 원짜리 와인 들고 가서 10만 원이 넘는 비싼 와인 얻어먹고 왔죠.

▷ 최영일 : 3만 원짜리 와인 들고 가서 10만 원 넘는 와인을 얻어 드셨다. 그날 김종인 위원장의 자택에서 특히 이제 김종인 위원장의 전언으로는 사모님에 대한 설득이 주요했다고 이야기됐는데 그날 있었던 비사를 정리해서 이야기해주신다면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 김재원 : 그런데 이게 저는 사실 거간꾼 노릇을 오래 했거든요. 이렇게 뭐 협상을 한다든지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내부 속사정을 다 이야기하면 다음에 장사를 못하거든요.

▷ 최영일 : 여지를 두시네요.

▶ 김재원 : 그래서 뭐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데 어쨌든 김종인 위원장은 조금 부정적이셨지만 김종인 위원장의 부인이신 김미경 교수께서는 정권교체를 도와야 될 것 아닌가. 정권교체 같이 참여하자, 하고 제 앞에서도 김종인 위원장님께 손가락을 꺼내서 나하고 약속했잖아. 이렇게 말씀하시고.

▷ 최영일 : 사모님의 조력을 받으셨네요.

▶ 김재원 : 그렇죠.

▷ 최영일 : 어쨌든 그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거간꾼이라고 스스로 표현해주셨는데 협상가죠.

▶ 김재원 :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님께 사모님께서 강하게 말씀하시고 김종인 위원장 가만히 계시길래 제가 웃으면서 위원장님, 댁에 오시면 꼼짝도 못하시네요. 제가 그랬더니 아니야. 나 말대꾸는 하고 살아.

▷ 최영일 : 인정하신 셈이네요, 공처가시라는 걸.

▶ 김재원 : 요즈음은 말대꾸도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굉장히 큰소리 치신다고 표현을 그렇게 하시던데.

▷ 최영일 : 간 큰 남자다. 그런데 정말 가정 내에서의 분위기가 밖에서와 또 다르기 때문에 참 묘하게 그 부분을 간파하셔서 잘 활용하셨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그것도 협상의 기술이겠죠. 앞으로 책으로 한 권 내주시기를 기대해보고요. 한번 스피드하게 여쭤볼게요. 한 달 기간 동안 윤석열 후보의 소통이나 리더십에 아쉽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모시니, 안 모시니. 만찬회동 결렬되고 3주 흘렀고 이준석 대표의 또 이제 잠행 사태가 일주일 갔고요. 한 달이 날아가고 오늘이 선대위 출범식인데 이 리더십과 소통 문제에 대한 우려 어떻게 답해주시겠습니까?

▶ 김재원 : 저는 윤석열 후보께서 굉장히 참을성이 있고 인내하면서 기다릴 줄 알고 그러면서 또 자기 것을 버릴 때는 과감히 버리고 하는 모습을 상당히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이 모든 것이 윤석열 후보가 양보하고 또 인내하고 하면서 결국 만들어온 것이거든요. 사실은 또 하나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이 사실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아니었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아주 이례적이죠.

▶ 김재원 : 당대표께서 지방으로 간다든지 이런 것은. 그래서 사실 후보가 더군다나 정치 일선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는 후보가 감내하기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문제를 참고 인내하면서 꿋꿋이 이겨나갔기 때문에 또 이런 상당히 바람직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리더십에 제가 오히려 신뢰를 강하게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문제는 제가 사실 많은 대선 후보 또는 대통령과 같이 의사소통을 해왔는데 가장 편하고 소박하고 소탈하고 그리고 솔직하고 그리고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약간 모습들보다는 엄청나게 착실하고 그런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겪어보시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셨어요. 저는 그런 면에서도 다소 기술적으로 부족했다면 그것은 뭐 익혀나가면 되는 일이고 앞으로 의사소통이나 리더십 문제는 굉장히 훌륭한 정치인으로 그렇게 자리매김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김 최고께서 또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표현 안 해주셨지만 국민들이 느끼기에 좀 기성 정치인들의 가식성 이런 것들이 없다. 소탈한 소통이다.

▶ 김재원 : 그러다 보니까 좀 그동안 매끄럽지 못하게 보인 면이 없지는 않은데요. 그러나 그런 진심이 다 통하기 때문에 오히려 함께 상대해본 분들은 다 좋아하는 그런 지도자가 지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약간의 차질은 오히려 장점으로 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소톨한 소통. 인내의 리더십 강조해주셨고요. 그런데 퍼즐이 또 남아 있어요. 홍준표 의원이 계시잖아요. 백의종군 선언을 했는데 그래도 이게 선대위가 조금 더 원팀으로 가려면 합류가 꼭 필요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 아닌가. 유승민 전 의원도 있습니다만. 합류가 꼭 필요하다면 아까 거간꾼의 역할. 또 설득해내실 수 있겠습니까?

▶ 김재원 : 제가 보기에는 지금 홍준표 의원께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윤석열 후보를 돕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돕고 있다.

▶ 김재원 : 뭐 얼마 전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도 되느냐라는 지지자의 글에 답을 하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살인자 집안의 포악한 사람이 대통령 돼서 되겠느냐라는 이런 정도의 한마디로 사실은 민심을 휘저어주거든요. 그것이 또 홍준표의 매력이고 홍준표의 힘인데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우리 당을 떠날 수도 있었던 많은 분들을 오히려 홍준표 의원이 붙잡고 계속 함께 가고 있거든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때 또 그분이 구름떼처럼 청중을 모아서 한말씀씩 하시면 그거 자체가 또 우리 국민들이 열광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처럼만 해주셔도 열정적으로 돕고 있는 모습이 될 거라고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지금도 돕고 있고 앞으로 결정적일 때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 끝으로 민감한 문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민주당 조동연 전 선대위원장 사생활 가족사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후보의 가족, 대통령 후보의 비우자에 대해서 엄격 검증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 같습니다. 김 최고께서 지난번에 다른 인터뷰이기는 합니다만 김건희 씨가 사교적인 인물이고 곧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씀도 주셨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그런데 지금 사실 후보자의 배우자가 선거운동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거든요.

▷ 최영일 : 역할이.

▶ 김재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윤석열 후보의 내조를 가장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또 필요한 방법으로 나와서 돕지 않겠습니까? 저는 뭐 김건희 배우자께서 아마 가장 잘 또 열심히 선거를 도와주고 계시고 있고 앞으로 또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가장 열심히 잘할 수 있는 그런 분이라고 듣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뵙지도 못했고 연락도 한 적은 없지만 그런 충분한 역할을 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러면 공식선거운동은 내년 2월 중순이나 되어야 하고요. 혹시 연내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 김재원 : 글쎄, 그것은 뭐 사정에 따라서 결정을 하시겠죠.

▷ 최영일 :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 김재원 : 지금 뭐 어차피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어떤 활동이라도 하시지 않겠습니까? 다만 그것이 남의 눈에 띄게 할지 또는 눈에 띄지 않게도 충분히 지금 많이 돕고 있기 때문에 저는 뭐 그런 면에서 훌륭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번에 당을 위해서 큰일 하셨는데 앞으로 또 거간꾼의 모습 저희가 기대해보도록 하죠.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최영일 : 김 최고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 안녕히 계세요.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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