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발표 앞둬.."中은 강경 보복 예고"

이인환 2021. 12.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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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11월 직접 인권 유린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절차를 거론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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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미국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오는 2022년 2월 2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2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개막을 2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위기에 빠졌다.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를 비롯한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과 펑솨이 사태 등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11월 직접 인권 유린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절차를 거론하곤 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개폐막식에 대통령이나 부통령, 정치인 등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행위이다. 선수들은 그대로 경기에 출전하지만 대회의 위상에 금을 가는 외교적 절차이다.

여기에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성폭행 스캔들로 인해 비난 여론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상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외교적 보이콧 절차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NBC 뉴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이번 주 내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컷을 선언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라면서 "아직 완전 보이콧은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 중국의 인권 문제에 민감한 서방 국가의 연쇄 보이콧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로 중국과 최근 외교 관계가 험악한 호주와 인권 문제에 민감한 영국도 동참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NBC 뉴스는 "중국은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보이콧에 착수할 경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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