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일주일 간 확진자 약 1200명..확산세 거세다
12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6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서는 등 부산의 코로나 확산세가 폭발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6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9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일 1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들어 6일 동안 1043명이 새로 감염됐다.
또 이날 0시 이후 오전 중 검사를 받아 결과가 빨리 나온 오후 2시 현재 확진자가 151명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7일 발표 확진자에 포함되는데 그럴 경우 12월 들어 일주일 동안 1194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된다.
이 기간 지난 4일 201명, 5일 207명 등 하루 발생 확진자 역대 최다가 잇따라 나왔다. 종전 최다는 지난 8월의 184명(8월13일), 171명(8월7일) 등이었다.
일주일 간 발생 확진자 규모론 사상 최다이다. 종전 최대는 월간 3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던 지난 8월의 7~15일 일주간 1013명이었다. 12월 첫째 주 7일간 1194명은 이를 150명 이상 넘는다.
일주일 확진자 1194명은 지난해 2월 이후 한 달 간 나온 ‘월간 감염자’ 수와 비교할 때도 5~6위쯤 된다. 월간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3178명, 11월 2289명, 7월 2029명, 9월 1323명, 10월 1200명 등 순으로 많았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라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날씨도 추워져 실내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점 등이 겹쳐 확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이후 모임 규모와 시간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 추세가 그대로 간다면 12월 한 달 간 사상 최대의 감염자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작년 1년 중에도 12월이 가장 많은 확진자(1086명)들이 나왔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 6일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11월30일 29명에서 44명으로 50% 가량 급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9.2%에서 69.8%로 20% 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 방역방국은 12일까지 1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기존 유흥시설 등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을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파티룸,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마사지·안마소 등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의 부담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출현 등을 고려하면 현재 확산세의 통제가 절실하다”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연말까지 모임·약속 자제·백신 접종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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