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沈, 단일화 논의 없이.."결선투표제·미래정책 경쟁 합의"

2021. 12.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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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6일 회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결선투표제 도입, 미래정책 경쟁 등에 합의했다.

두 후보가 이날 회동에서 합의를 이룬 의제는 크게 ▷코로나19 대책(확진자 1만명 이상, 중증환자 2000명 이상 수용 가능 병상 및 의료진 확충·소상공인 실질적 손실보상 촉구) ▷결선투표제 도입 ▷기후위기·공적연금 개혁 등 미래대책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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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安·沈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
安 "몇 가지 현안 대해 서로 의견 교환"
沈 "양당정치, 시민 삶 어렵게 하는 적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6일 회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결선투표제 도입, 미래정책 경쟁 등에 합의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약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했다. 안 후보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몇 가지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 교환을 했다”며 “(단일화 얘기는)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양당정치가 우리 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있는 적폐다, 이런 인식을 같이 했고 양당체제를 극복하고 민생정치, 미래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여러 정책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가 이날 회동에서 합의를 이룬 의제는 크게 ▷코로나19 대책(확진자 1만명 이상, 중증환자 2000명 이상 수용 가능 병상 및 의료진 확충·소상공인 실질적 손실보상 촉구) ▷결선투표제 도입 ▷기후위기·공적연금 개혁 등 미래대책 경쟁이다.

회동이 끝난 후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는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대선이 과거로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미래로의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선거 혁명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양당체제에 경종을 울리는 대선이 돼야한다”며 “대선 후보등록 전까지 대장동 개발, 고발 의혹에 대해 진실이 규명돼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대책을 첫 번째 합의 의제로 발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두 후보가 향후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져야할 대통령은 방역대통령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최근 들어 일상회복 단계로 넘어갔다가 다시금 코로나 위기 확산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우선적으로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도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선 첫 번째로 뜻을 전해달라고 하는데 두 후보가 완벽하게 (의견을) 일치해서 대책을 (먼저) 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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