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검법 상정도 안했는데..이재명 "저는 대장동 특검 100%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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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의혹 특검법이 상정 안건에서 누락된 데 항의하며 회의를 거부하고 일제히 퇴장했다.
이 후보 주장 대로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을 특검에서 제외하자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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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법사위원들, 지난달 30일 특검법 상정 안 해
윤석열 "이재명, 이중플레이 그만두고 특검법 상정 지시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특검 피하지 마라. 특검을 피하면 범인”이라고 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최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장동 의혹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화천대유 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 100% 환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 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 수사는 더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 후보 말대로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며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고 썼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의혹 특검법이 상정 안건에서 누락된 데 항의하며 회의를 거부하고 일제히 퇴장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특검법에) 여당이 주장하는 50억 원 클럽, 곽상도 의원, 부산저축은행 등 (의혹을) 다 넣으면 되는 것”이라며 “법안 상정도 원하는 것만 하겠다는 건 원칙과 상식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 주장 대로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을 특검에서 제외하자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은 여야 지도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를 향해 “특검 이중플레이를 그만두고 민주당에 특검법 상정 지시하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는 마치 특검을 수용하는 것처럼 꾸며 점수를 따고, 정작 민주당은 특검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결국 대장동 탈출을 위한 기만전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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