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백악관서 캠벨과 단독회동 "한미동맹에 역점"

김미경 2021. 12.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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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인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단독으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특보단장은 캠벨 조정관에게 이 후보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전하고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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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특보단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인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단독으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특보단장은 캠벨 조정관에게 이 후보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전하고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특보단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악관에서 캠벨 아시아 담당 안보보좌관을 만났다"면서 "한미동맹 관계를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교환하고 이 후보가 한미동맹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특보단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캠벨 조정관과 회동을 했다.

김 특보단장은 "외교·안보도 축구처럼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용적으로 꼭 필요하다"면서 "한미 관계에서 우리 역할을 확장시키면 우리 외교 공간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김 특보단장은 이어 "외교위 롭 포트먼 상원의원과 군사위 조니 어니스트 상원의원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숙원사업이자 차기 정부의 중요 과제인 핵추진잠수함과 정찰용 인공위성의 필요성도 공감했다"면서 "핵추진잠수함은 SLBM을 장착한 적 잠수함을 유사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김 특보단장은 "우리나라가 자주국방과 독립 외교권을 확립한 것은 선배 세대의 피눈물 덕분"이라며 "오늘의 우리를 만든 것은 과거의 우리"라고 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의 헌신, 사막의 열사 노동자의 땀, 파월 장병의 피, 조막손으로 수출 드라이브를 건 여공. 이제 70대를 넘긴 선배들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면서 "그 시대, 소년공 이재명도 있었다.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특보단장은 "내일의 우리를 위해선 미래를 먼저 만나야 한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혁신"이라며 "혁신은 부단(不斷)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특보단장은 "우리는 다시 '퀀텀 점핑'(혁신을 통한 단기간의 비약적 발전)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면서 "지금, 혁신으로 한국을 퀀텀 점핑시킬 지도자는 이재명뿐"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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