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70대, 인천 교회 예배 뒤 오미크론 확진.."접촉 시민 찾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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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충북으로 번졌다.
6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진천에 사는 외국인 ㄱ(77)씨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 교회 예배자 명단에 없었으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인천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관련 진단 검사를 진행한 끝에 5일 밤 10시께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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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함께 탔던 9명 추적 등 확산 차단 노력
코로나19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충북으로 번졌다.
6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진천에 사는 외국인 ㄱ(77)씨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은 지난달 28~29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미추홀의 한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지난 27일 인천으로 가 지인 집에 머물다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예배 참석 뒤인 지난달 30일 진천으로 돌아왔으며, 지난 2일부터 콧물 등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3일 코로나19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았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 교회 예배자 명단에 없었으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인천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관련 진단 검사를 진행한 끝에 5일 밤 10시께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등 방역당국은 ㄱ씨와 접촉한 시민을 찾는 등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진천에 사는 가족 2명, 지인 2명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달 30일 아침 8시40분 인천에서 출발해 11시50분에 진천에 도착한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 버스 운전사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와 함께 타고 있던 승객 9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진천군 등이 행적을 찾고 있다. 또 그가 버스에서 내려 이용한 택시 운전사도 찾고 있다. 진천군은 6일 진천지역 택시 운전사(약 140명) 모두에게 진단 검사를 권유했다.
충북도는 오미크론 변이 관련 특별 방역 조처를 내렸다. 충북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 등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는 방역 위험국(9개국) 입국자는 10일 동안 자가격리와 4차례 진단 검사, 모든 국외 입국자는 10일간 자가격리와 3차례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오미크론 관련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만 할 수 있게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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