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60세이상 코로나 사망률 2.8%..평균보다 3배 높았다

박다영 기자, 이창섭 기자 2021. 12.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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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마친 후 돌파감염 돼 사망에 이른 60세 이상 고령층이 400명을 넘어섰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돌파감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438명이 코로나19 돌파감염 후 사망했다.

코로나19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위중증으로 상태가 악화된 60세 이상은 10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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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일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인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전화 통화로 체온·혈압·산소포화도 등 재택치료 중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재택치료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2021.12.2/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마친 후 돌파감염 돼 사망에 이른 60세 이상 고령층이 400명을 넘어섰다. 돌파감염된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는 1000명이 넘는다. 최근 일주일간 60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8%로 전체 확진자 치명률(1.03%)의 3배에 육박한다. 고령층과 관련한 각종 지표가 악화된 상황에서 재택치료 확대 이후 고령층 확진자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코로나19 확진 후 증상이 악화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이 큰 고령층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택치료는 의학적인 의미의 치료는 없는 모니터링"이라며 "고령층은 재택 치료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 경증이라도 입원을 시켜야 하고 혼자 집에 둬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돌파감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438명이 코로나19 돌파감염 후 사망했다.

코로나19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사망자는 같은 날 기준 44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49세(1명), 50~59세(6명), 60~69세(47명), 70~79세(105명), 80세 이상(286명)이다.

코로나19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위중증으로 상태가 악화된 60세 이상은 1075명이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았던 60세 이상에서 면역 효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결책으로 12월 한 달 동안 60세 이상 720만명에 대해 3차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돌파감염 외에 60세 이상의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각종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백신 효과로 삼은 셈이다.

특히 최근 1주일(11월28일~12월4일)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8%였다. 전체 확진자의 치명률(1.0%)과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에 이를 위험이 3배 가까이 크다는 얘기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산소호흡기 등 기기가 갖춰진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동안 58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위중증 환자의 83.8%가 60세 이상이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확진자는 1만1010명이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의 35%를 차지한다. 11월1주(10월31일~11월6일)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일평균 발생률은 2.5배 이상 늘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자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의무화했다. 여전히 병상 부족은 계속되고 있어 고령 환자들도 병상이 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982명이고 70세 이상은 5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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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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