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그로리그 출신 레전드들, 뒤늦게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서장원 기자 2021. 12. 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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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속에서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흑인 야구인들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니그로리그에서 뛰었던 버드 파울러, 미니 미노소, 벅 오닐 등 3명을 포함한 총 6명의 야구인이 특별선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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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그로리그 출신 미니 미노소 추모 구조물.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인종차별 속에서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흑인 야구인들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니그로리그에서 뛰었던 버드 파울러, 미니 미노소, 벅 오닐 등 3명을 포함한 총 6명의 야구인이 특별선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로 알려진 파울러와 MLB 최초 쿠바 출신 흑인 선수 미노소, 그리고 MLB 최초 흑인 코치로 활약한 오닐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극심한 인종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셋 모두 이를 극복하고 MLB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고, 비로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이 지난해 12월에서야 니그로리그의 기록을 통계에 반영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업적도 재조명됐다.

한편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질 호지스 전 메츠 감독, 선수 출신 해설가 짐 카트, 미네소타 트윈스 레전드 토니 올리바도 같은 날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멤버가 됐다.

이들은 내년 7월 열리는 입회식을 통해 정식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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