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8 부정 '비니좌' 선택한 윤석열 캠프, 또 인사 참사"

2021. 12.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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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에 이른바 '비니좌'로 불리는 노재승 씨를 임명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5·18을 부정한 노 씨의 영입을 강행한 것은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의도적 선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선대위가 노씨의 망언에도 영입을 강행한 점은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의도적 선택"이라며 "윤석열 선대위의 '김성태-함익병-노재승' 영입 시도는 인사 참사의 책임이 후보자의 몫임을 증명한다. 국민 앞에서 사과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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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정책·비전에는 관심 없는 후보다운 인사"
"SNS에 온갖 혐오 발언..망언에도 영입 강행" 비판
'비니좌'라는 별명을 통해 SNS에서 인기를 얻은 노재승 씨.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른바 ‘비니좌’로 불리는 노재승 씨를 임명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5·18을 부정한 노 씨의 영입을 강행한 것은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의도적 선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의 김우영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윤 후보가 한바탕의 소동 끝에 오늘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과연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에는 관심이 없는 후보답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니를 쓴 채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비니좌’ 노 씨에 대해 김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 5·18을 부정하고, ‘정규직 제로시대’를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노 씨의 망언은 윤 후보의 ‘1일 1망언’과 너무나 닮았다”고 언급한 김 대변인은 “윤 후보 역시 ‘5·18만 빼면 전두환은 정치 잘했다’‘임금이 같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큰 의미가 없다’등 망언을 쏟아냈다”라며 “선대위 문제 인사 사퇴를 지켜본 국민들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윤석열 후보의 망언이 나오면, 윤 후보 측은 말을 바꾸며 긴 설명으로 민낯을 가리기에 급급했다”라며 “아무리 감추려 해도 영입 인물의 면면은 윤석열 후보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선대위가 노씨의 망언에도 영입을 강행한 점은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의도적 선택”이라며 “윤석열 선대위의 ‘김성태-함익병-노재승’ 영입 시도는 인사 참사의 책임이 후보자의 몫임을 증명한다. 국민 앞에서 사과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에 김성태 전 의원과 피부과 전문의인 함익병 씨를 내정했지만, 각각 자녀 채용 비리 논란과 과거 여성 폄하 발언을 지적받으며 최종 인선에서 제외됐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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