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역겨운 위선 정권, 대한민국 확 바꾸자"..'김종인 원톱' 공식화

김지영 2021. 12.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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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오늘(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저와 함께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확 바꾸자"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경제관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 후보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국가경영 능력이 불러올 예견된 참사", "땜빵 선대위의 한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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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
"민주, 코로나 병실 쓰일 돈 국민에 뿌려"
"정권교체 뜻 하나만 같다면 힘 합쳐야"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오늘(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저와 함께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확 바꾸자”라고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공식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데 써야 할 돈을, 오로지 표를 더 얻기 위해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뿌려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을 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서민의 잠자리를 추운 거리로 내팽개치고, 부패 기득권의 사익을 챙기는 민주당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 우리 다음 세대에 번영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 6월 정치 참여 선언에서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제부터는 열 가지 중 아홉 가지가 아니라,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표 공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부는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은 창의와 상상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제를 만들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 기여한 만큼 대우를 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서는 그 소명을 받드는 우리 당부터 혁신해야 하고 당의 혁신으로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야 국가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이준석·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모두 이탈 없이 포함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선대위를 ‘매머드’에서 불필요한 털을 깎아 상대적으로 작아진 ‘코끼리 선대위’라고 비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경제관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 후보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국가경영 능력이 불러올 예견된 참사”, “땜빵 선대위의 한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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