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8조 확보..대표 역점 사업 추진 '청신호'

이숙종 2021. 12.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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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7천억원 가운데 충청남도가 8조3천73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도의 핵심 현안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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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7천억원 가운데 충청남도가 8조3천73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도의 핵심 현안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기본 방향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천448억원이다.

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 전략 수립 용역 추진 ▲예타 통과 공동 건의 ▲결의대회 개최 및 대국민 홍보 관계기관 MOU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 한국판 뉴딜 반영 건의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청와대 및 정치권 국비 반영 요청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내년 정부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원과 당초 본 사업에 포함되어 있던 약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도는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설계비 집행이 가능한 만큼, 사전 절차를 조기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을 본격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비 확보와 관련해 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

이와 함께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에도 예산을 확보했다. 2014년 교황 방문 이후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의 예산이 책정되면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도가 지난해 2월 아산시 초사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도 확보했다.

아산 초사동은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하며 국가적 재난 대응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인근 시군 거주 주민은 146만 명에 달한다.

도는 서울에 위치한 국립경찰병원 노후화와 비수도권 경찰공무원의 접근성 저하 문제 해결 등을 들며 중부권 거점 경찰병원 건립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내년 정부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된 만큼, 도는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중점 대응해 나아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포=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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