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특검으로 무고 밝히고파"..윤석열에 특검 제안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특검을 해서 무고함을 밝히고 싶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6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대장동 수사에 여야 모두 불만을 갖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수사진행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대장동 비리가 아니라)화천대유 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를 수사해야 하는데 전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성남시 인허가 등 이재명을 집중 수사했다"며 "(그러나) 하나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이 없었으니까"라며 "특검을 해서 무고함을 밝히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를 향해서는 "윤 후보측에서 본인이 관계된 것은 빼고 (특검)하자(고한다)"며 "전체 특검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불리한 것은 빼고 (하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혐의가 없다. 의혹일 뿐이었다. 성역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검찰이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윤 후보를 향해 "다시 제안한다. 싸인하고 (제대로)특검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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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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