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제18대 해경청장 취임

지홍구 2021. 12.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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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해경청장에 정봉훈씨
취임첫날 서해NLL·불법조업 현장 방문
"미래해양시대 선도하고 국익·국민 수호"
정봉훈 제18대 해양경찰청장 [사진 = 해양경찰청]
정봉훈 제18대 해양경찰청장이 6일 취임했다.

정 청장은 이날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북아 해역은 본격적인 해양패권의 시대로 향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미래해양시대를 선도하고 국익과 국민을 수호하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경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국민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야 한다"면서 "의료나 치안이 취약한 바다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닥터 경비정 등 국민 친화적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생존수영 교육과 같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고 예방 시스템, 조직 전문성·소통 강화, 위성·무인기·빅데이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경의 미래역량강화 등을 약속했다.

취임 첫날 정 청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해역과 불법 조업 외국어선 단속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빈틈 없는 해양 주권 수호를 당부했다.

정 청장은 1963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해양경찰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해양경찰청 간후후보 42기로 공직에 입문해 해경 형사과장, 제주 서귀포해경서장, 울산해경서장, 해경 경비국장, 서해해양경찰청장, 해경 차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앞서 청와대는 정 청장 인선에 대해 "해양경비 작전 및 상황 처리 등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해양치안 전문가"라면서 "합리적이고 빈틈없는 업무 처리로 조직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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