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부선 벽화 훼손, 작가에 미안..쌈마이글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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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60)이 서울 종로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려진 일명 '김부선 벽화'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가에게 조금 미안하다. 그 탱크라는 작가가 내 작품을 본 후 모 언론사와 인터뷰 중 '이럴 줄 정말 몰랐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혹스럽다'라고 했다. 나도 저 쌈마이 같은 나의 글들을 이렇게 오래 안 지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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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가에게 조금 미안하다. 그 탱크라는 작가가 내 작품을 본 후 모 언론사와 인터뷰 중 '이럴 줄 정말 몰랐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혹스럽다'라고 했다. 나도 저 쌈마이 같은 나의 글들을 이렇게 오래 안 지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락카로 없애고 와야겠다. 서울 시민 광산 김씨 옥수동 언니라고 맨 아래 썼다. 나 이러다 잡혀가는거 아닐까 남대문 경찰서로. 탱크 작가님. 이번 우산 쓴 남자 벽보 최고다. 최고로 멋지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래피티 작가 탱크시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벽화로 남겼다. 그림에는 김부선의 모습과 대장동 의혹, 친형 정신병원 입원 논란 등이 담겼다.
이에 김부선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이 천박한 정치 예술가의 타락한 이 예술을 빙자한 폭력 행위는 당사자인 나와 내 가족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인격에 심각한 모욕을 줬다. 초상권 및 모욕, 명예 훼손으로 민, 형사 고소한다"면서 "예술을 빙자한 폭력행위 범죄자를 고발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법은 멀고 사인펜은 가깝더라. 다음엔 페인트 칠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훼손한 벽화를 인증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부분을 사인펜으로 꼼꼼히 칠해 훼손했다.
탱크시 작가는 같은 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현재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를 정리해서 마인드맵 같은 형식으로 그린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이 민, 형사상 고소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이 그림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도 아니고 또 그분을 비판한 내용도 전혀 아니다. 그분도 같은 예술인으로서 충분히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2007년부터 1년간 이재명 후보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를 부인하며 김부선이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했다.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손해배상 청구소송 4차 공판은 이재명 후보 측이 낸 기일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져 내년 1월로 연기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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