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번 대선, 불행한 과거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 변화 돼야"

손덕호 기자 2021. 12. 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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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내년 대선에 대해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불행한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OP)돔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제가 27살에 원 없이 뛰어 탄생에 일조했던 박근혜 정부가 호가호위하는 간신들과 비선실세의 늪에 빠져 제 노력이 훈장이 아니라 멍에가 되었을 때 느꼈던 좌절감은 정치에 대한 저의 관점을 바꿔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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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게 "성난 모습보다 안정되고 합리적
모습 보여달라. 윤석열 장점 이야기해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내년 대선에 대해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불행한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OP)돔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제가 27살에 원 없이 뛰어 탄생에 일조했던 박근혜 정부가 호가호위하는 간신들과 비선실세의 늪에 빠져 제 노력이 훈장이 아니라 멍에가 되었을 때 느꼈던 좌절감은 정치에 대한 저의 관점을 바꿔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에 대해 “제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의 어떤 민주당 후보보다 도덕적 결함이 많다.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그의 정책적 고민은 깊이가 얕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정면으로 비판할 용기조차 없는 나약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 “어떤 자리에서도 성난 모습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그리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윤 후보의 장점을 이야기해달라”고 호소했다.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많이 몰려다닌다고 해서 여론몰이를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젊은 세대가 정치 유튜브를 안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의 이야기가 비약이 심하고, 다른 정보출처에 비해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그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차용해 오프라인에서 활용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며 “어느 정권에서도 할 일을 묵묵히 했고, 탄압받을 때는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우직한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한분한분이 우리 후보에 대해서 잘 공부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언어에서 벗어나, 우리 후보를 왜 찍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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