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민주주의 정상회담' 진짜 목적은 세계 패권유지" 비난

김정률 기자 2021. 12. 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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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0일 미국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어 미국은 20세기에 뛰어난 번영을 이뤘고 수많은 냉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등 한때 미국의 민주주의는 매력적이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인종차별 등 국내 주요 현안을 해결을 능력을 잃었다며 번영하는 중국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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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정상회담 중국과 러시아의 경쟁에 기여하지 못할 것"
"中, 미국의 장단에 맞춰 춤추지 않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오는 9~10일 미국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약 110개국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은 배제됐다. 반면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을 포함하는 등 중국을 겨냥했다.

이에 중국 신문판공실은 지난 4일 '중국의 민주주의백서'를 공개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미국의 민주주의 상황이라는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미국의 민주주의는 이미 이질화·양극화 된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3일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목적은 민주주의가 아닌 패권에 있다"며 "민주주의를 구실로 세계에서 패권 위치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6일 사설을 통해 미국이 정상회담을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자국의 정치체제가 신뢰를 잃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 1위 국가로서 입지를 증명하고 다수를 결집할 수 있는 영광을 느끼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빠진 정상회담을 서둘러 조직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이며 세계 무대에서 이념에 기반한 외교 성장에도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가치관 면에서 다른 나라와 얼마나 같은 마음인지에 그렇게 집착하고 경제발전을 이익을 포기하는 나라는 이런 터무니 없는 방식으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독점적인 정의는 세상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미국은 그동안 민주주의 개념을 규정하고 중국이 기준에 맞는지 시험하려 했지만 중국을 결코 그런 장단에 맞춰 춤을 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세계는 어떤 유형의 민주주의가 더 잘 먹히는지를 결과를 보고 판단할 뿐이지 민주주의 개념 자체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20세기에 뛰어난 번영을 이뤘고 수많은 냉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등 한때 미국의 민주주의는 매력적이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인종차별 등 국내 주요 현안을 해결을 능력을 잃었다며 번영하는 중국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식 민주주의는 세계의 썩은 부분을 보여줄 뿐으로 미국이 미국 민주주의라는 가짜 계정을 숨기기 위해 자신들의 수사법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축배를 들자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과 역사가 혹독한 감시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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