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MLB급 스타디움 건립 추진"..한화 컨소, 양키 스타디움 설계한 파퓰러스와 맞손

조성신 2021. 12.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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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양키 스타디움 모습 [사진 = 파퓰러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수주전에 나선 한화 컨소시엄이 양키스타디움을 설계한 파퓰러스와 손을 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파퓰러스가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에 지어지는 컨벤션 시설과 잠실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의 디자인 설계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파퓰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해서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 절반 이상을 설계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글로벌 1위의 전문 설계·컨설팅 업체다. 손흥민 선수가 몸담고 있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웸블리 스타디움, LA 컨벤션 센터, 티 모바일 아레나 등 전 세계에서 랜드마크 스포츠 건축물의 설계 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파퓰러스와 한화건설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의 디자인과 시공을 책임지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백원경 파퓰러스 한국 대표(이사)는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의 글로벌 비전과 국제적인 전문성이 국제교류구역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현재 BTS,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고 이러한 수준에 맞는 혁신적인 마이스 복합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원경 이사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유산과 지역사회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서울의 한강 르네상스를 고려한 미래지항적 디자인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 컨소시엄은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한화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파퓰러스까지 가세함에 따라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 수주에 한발짝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한화 컨소시엄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규모의 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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