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美 반도체 공장 설립 전제조건 살펴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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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전제조건(precondition)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최 회장은 "자본지출(CAPEX)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가끔은 이 같은 숫자들이 두려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거의 20년 동안 배터리 사업을 해오며 여기에 많은 자금과 연구개발(R&D) 노력을 투자해왔다"며 "여전히 자금을 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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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전제조건(precondition)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사업 등을 위해 투자한 금액이 너무 크다보니 가끔 두려울 때도 있다는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반도체 제조 시설(fab)을 짓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도전"이라며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이를 위한 전제조건을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거대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최 회장은 "문제는 인력과 비용"이라며 "미국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많지만, 생산을 위한 기술 엔지니어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최 회장은 "자본지출(CAPEX)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가끔은 이 같은 숫자들이 두려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SK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 등에 약 150억 달러(17조8000억원)를 투자한다. 이 기간 반도체·그린 기술·바이오 제약에 대한 자본 지출은 400억달러(47조3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밝혔다.
최 회장은 "거의 20년 동안 배터리 사업을 해오며 여기에 많은 자금과 연구개발(R&D) 노력을 투자해왔다"며 "여전히 자금을 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우리가 완성차 업체 등과 합작을 해야 하는 이유"며 "실제로 약간의 설비투자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에 약 150억달러(17조8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반도체·그린 기술·바이오 제약에 대한 자본 지출은 400억달러(47조3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와 관련해 "우리는 사람들의 행복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것을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또 "세금을 얼마나 내고, 임금을 얼마나 제공하는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와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아직 표준으로 삼을만한 기준이 없어 우리가 직접 사회적 가치 체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 방침에 대해 WSJ은 SK가 LG·삼성 등 가족 경영 대기업을 지칭하는 '재벌'이라는 뿌리에서 부분적으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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