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도 오미크론 첫 확진자..인천 교회 예배 참석 후 버스·택시 이용
[경향신문]
우즈벡 국적 70대 여성
지인 등 4명 모두 음성
버스 기사 결과 대기 중
충북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진천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70대 여성 A씨가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밀 검사를 거쳐 이날 오전 오미크론 변이로 최종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콧물과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인천 지인 집에 사흘간 머무르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달 30일 버스를 타고 청주로 돌아온 뒤 이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교회예배에 참석한 후 만났던 지인과 가족 등 밀접촉자 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이들 모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밀접촉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유무와 관계 없이 14일간 자가격리와 2차례의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와 가족 2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 2명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여부를 파악 중이다. 또 A씨가 이용했던 버스 탑승객 10명 중 버스 기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기사와 나머지 승객들은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 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방역당국에서 통보한 상태다. 충북도 관계자는 “A씨가 외국국적이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