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베끼기 바쁜 중국"..화웨이, 갤플립 똑 닮은 폴더블폰 출시?
샘모바일 "삼성 따라한 것 놀랍지도 않아"
화웨이의 기존 폴더블폰처럼 양쪽으로 접는 방식이 아닌 위아래로 접는 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같은 방식이며 전체적인 디자인도 매우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하고 현재 시장을 주고하고 있는 만큼 타사 제품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선보이는 폴더블폰 디자인을 보면 같은 제품이라 해도 무색할 만큼의 유사성을 보였다.
메이트V는 화웨이의 기존 폴더블폰인 '메이트X'처럼 양쪽으로 접는 방식이 아닌 위아래로 접는 구조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같은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개껍데기처럼 접힌다고 해서 이른바 '클램셸'(조개껍데기, Clamshell) 모양이라고도 불린다.
웨이보에서는 화웨이의 신형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과 크기는 지난해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Z플립'과 유사하다.
메이트V 커버 디스플레이는 1.3인치 정도로 추정되며 갤럭시Z플립(1.1인치)보다는 살짝 크며 최신 제품인 갤럭시Z플립3보다(1.9인치)는 0.6인치 작다. 메이트V에는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기린9000 칩셋도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화웨이는 2019년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자사 첫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했다. 메이트X는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었다. 하지만 인폴딩 방식의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시리즈가 인기를 얻자 올 초 출시한 메이트X2부터는 아웃폴딩 방식을 포기했다. 이 제품 역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와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되면서 모방을 했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미믹스폴드 외형은 삼성 '갤럭시Z폴드2'와 상당히 유사했다. 삼성 폴더블폰처럼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 채택됐고 전체적인 크기와 디자인도 거의 똑같았다.
차이점이라면 단순 크기다. 샤오미 측은 미믹스폴드를 공개할 당시 "현재 출시된 폴더블폰 중 가장 큰 화면"이라고 강조했다. 미믹스폴드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버 화면이 6.52인치, 내부화면은 8.01인치다. 갤럭시Z폴드2(6.2인치, 7.6인치), 화웨이 '메이트X2'(6.45인치, 8인치) 화면과 비교하면 가장 큰 화면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125만4000원)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하면서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TCL의 폴더블폰 출시는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은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지난해 2월 세계 최초 클랩셸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LTE 모델)이 출시될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못했다.
이후 삼성은 사용자들의 피드백 적극 반영하고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Z플립3를 올해 8월 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전작보다 40만원가량 출고가를 내리면서 한 마디로 '대박'을 터트렸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갤럭시Z플립3는 올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화웨이의 점유율은 6% 수준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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