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18세 이하가 전체의 20%, 초·중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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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가 도입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8세 이하 확진자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2주간 확진된 소아청소년의 99%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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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일 학생 백신접종 집중 지원 주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내년 2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가 도입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8세 이하 확진자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2주간 확진된 소아청소년의 99%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전국 시도교육감과 영상 간담회에서 “최근 2주간 확진된 소아와 청소년 2990명 중 99%인 2986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 완료율이 14.8%로 현저히 낮은 12~15세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11월 첫째주부터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564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전체 확진자 가운데 18세 이하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다.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수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3을 비롯해, 접종 완료 비율이 64.8%로 높아진 16~17세(고1∼고2) 학생 확진자 추이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학생 확진자 발생률이 11월 첫 주부터 지속해서 높아져서, 중학교는 학생 인구 10만명 당 11월 1주 7.7명에서 5주 10.6명으로, 초등학교는 이 기간 5.7명에서 10.3명으로 높아져서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감염병이 위중한 상황에서 2학기 학사 운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1학기에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3~24일을 집중 지원주간으로 운영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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