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원년, 품격 있는 일류도시 용인의 미래 열겠다"

김평석 기자 2021. 12. 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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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시정연설 통해 임기 마지막 해 시정 방향 제시
역대 최대 2조 9871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 시의회에 제출
백군기 용인시장이 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특례시 원년을 맞아 품격 있는 일류 도시 용인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6일 제259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 대한민국 경제중심도시와 친환경 생태도시에 무게를 두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처인·기흥·수지 각 구의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제시해 고르게 발전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Δ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기틀 확립 Δ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으로 탄소중립실현 선도 Δ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도시 Δ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투자 Δ일상에서 함께 성장하고 문화·체육으로 행복해지는 도시 등 내년도 5대 시정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시는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기틀을 확고히 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용인와이페이 발행을 올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3000억원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프리미엄대출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내년 10월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과 탄소중립실현 선도를 목표로 시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2050 탄소중립에 다가선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신재생에너지 지원확대,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제로화 추진 등 그린에너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도시를 위해선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처인구에는 녹색첨단산업단지, 기흥·수지구에는 도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등 향후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고려한 공공기관 재배치 용역을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처인구청 신청사는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경강선 연장,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동탄~부발선 신설 등 철도망이 중앙부처 등의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광역도로망과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한 상습정체 교차로 개선도 추진한다.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해 농촌 지역까지 노선버스를 안정적으로 배차하고, 풍덕천 토월공원 등에 공영주차장과 개방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주차 여건과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 도심지역인 신갈오거리, 중앙동, 구성·마북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주축이 된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10월 개최하는 대한민국 도시재생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재생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따뜻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한 안심통학버스를 지원해 통학 기본권을 보장한다.

청년들의 구직을 돕고 주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구직 활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구매, 월세 지원 등을 새로 시작한다.

장애인 출산지원금 확대, 일자리사업 등으로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장애인 교육환경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AI노인돌봄서비스 확대, 출산지원금과 아이와의 첫 만남 이용권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립지역아동센터 설치 등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일상에서 함께 성장하고 문화·체육으로 행복해지는 도시를 목표로 용인창의과학도서관, 흥덕 청소년문화의집 등 생활밀착형 SOC사업에도 중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문화자족 플랫폼 시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4년간 용인의 미래 100년을 아우르는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의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110만 시민과 시의회가 힘을 모아주셨다”며 “내년에는 우리 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견은 소통과 토론으로 간극을 좁히고, 갈등은 설명과 설득으로 완화하겠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의회와 힘을 합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는 전년대비 17.1% 증가한 2조987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올해 대비 일반회계는 17.9%(2조5976억원), 특별회계는 12.4%(3895억원) 늘어난 규모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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