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OS 탑재한 '구글 픽셀워치' 유출..스마트워치 경쟁 뜨거워진다

김정현 기자 2021. 12. 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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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스마트워치 출시가 가시화됐다.

오는 2022년 3월 출시될 '구글 픽셀워치'의 공식 마케팅 이미지까지 유출됐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지난 2019년 구글이 파슬(Fossil)의 스마트워치 기술을 인수하고도 구글은 자신감 부족으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못했다"며 "갤럭시워치4가 타이젠OS를 웨어OS로 교체한 것이 구글에게 자신감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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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워치 공식 마케팅 이미지 유출..'베젤없는 원형'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내년 구글·메타까지 참전
IT유출가(팁스터) 존 프로서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구글 픽셀워치 공식 홍보 이미지(프론트페이지테크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구글의 스마트워치 출시가 가시화됐다. 오는 2022년 3월 출시될 '구글 픽셀워치'의 공식 마케팅 이미지까지 유출됐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유출가(팁스터) 존 프로서를 인용해 구글 픽셀 워치의 공식 마케팅 이미지를 공개했다.

IT유출가(팁스터) 존 프로서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구글 픽셀워치 공식 홍보 이미지(프론트페이지테크 갈무리) © 뉴스1

◇구글 웨어OS·자체 SoC 탑재한 구글 '픽셀워치'…베젤없는 원 형태

존 프로서는 지난달 갤럭시S22 울트라의 실물을 최초로 유출해 삼성전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출가다. 존 프로서 측은 이번 픽셀워치의 마케팅 이미지를 구글 내부자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프로서가 공개한 이번 픽셀워치의 마케팅 이미지는 그간 유출된 정보로 제작된 예상 렌더링 이미지와 거의 유사한 형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와 유사한 원형 디스플레이에 베젤이 없는 모습이다.

또 공개된 이미지에는 '구글 픽셀워치'라는 명칭이 써져있어 공식 명칭도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워치는 '로한'(Rohan)이라는 코드네임만 알려졌을뿐 정확한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워치의 공식 사양과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픽셀워치에는 구글의 자체 웨어러블용 운영체제(OS)인 웨어OS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커스텀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존 프로서가 유출한 이미지에서도 이같은 예상과 동일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Bringing unity to hardware and software)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웨어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4의 흥행이 구글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하는 김연경 선수의 손목에서 포착된 갤럭시워치4. © News1 안은나 기자

◇"웨어OS 탑재한 삼성 갤워치4 흥행이 구글에게 자신감줬을 것"

업계에서는 이처럼 웨어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4의 흥행이 구글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구글과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양사가 협업해 개발하는 통합 웨어러블 OS인 '웨어OS'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가 웨어OS를 탑재하고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워치4는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14.4% 점유율로 화웨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애플(21.8%)과의 점유율 격차도 큰 폭으로 줄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같은 갤럭시워치4의 흥행을 기반으로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3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지난 2019년 구글이 파슬(Fossil)의 스마트워치 기술을 인수하고도 구글은 자신감 부족으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못했다"며 "갤럭시워치4가 타이젠OS를 웨어OS로 교체한 것이 구글에게 자신감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양사가 협업해 개발하는 통합 웨어러블 OS인 '웨어OS'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구글 픽셀워치 300달러 가격대…애플워치·갤럭시워치와 '맞대결'

구글의 참전으로 최근 매 분기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인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올해 590억2000만달러(약 69조8500억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990억달러(약 117조1665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특히 구글 픽셀워치의 경우 애플워치·갤럭시워치 등과 비슷한 수준인 300달러(약 35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당 가격대 제품군 간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또 구글뿐 아니라 페이스북이 사명을 바꾼 메타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참전한다. 메타는 오는 2022년 중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통화·화상통화까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뿐 아니라 페이스북이 사명을 바꾼 메타도 오는 2022년 중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통화·화상통화까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전망이다. 유출된 메타 스마트워치 이미지. (블룸버그 갈무리)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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