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입고 선별진료소 앞 수백명 줄..점심시간 검사 중단해도 '대기'

이사민 기자, 황예림 기자 2021. 12.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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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을 오가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늘자 서울 주요 선별진료소는 평일인 6일 오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직장인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1시쯤 서울역광장 앞 임시선별진료소는 이미 시민 100여명이 길게 줄을 늘어뜨린 채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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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사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을 오가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늘자 서울 주요 선별진료소는 평일인 6일 오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서울 주요 거점 임시선별진료소가 있는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

직장인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1시쯤 서울역광장 앞 임시선별진료소는 이미 시민 100여명이 길게 줄을 늘어뜨린 채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맞춰 검사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인지 5분가량이 지나도록 대기 줄은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로 줄은 갈수록 길어졌다.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검사자들은 인근 직장인뿐 아니라 청년, 외국인, 노숙인 등으로 다양했다. 한겨울 추위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롱패딩 등으로 무장한 채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1시45분쯤 찾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도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인산인해였다. 서울광장 선별진료소는 정오부터 오후2시까지 소독 및 점심시간을 가져 운영을 잠시 멈추는데도 시민 200여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검진 차례를 기다렸다.

대기자 대다수는 인근 직장인으로 보이는 30~40대 시민들이었다. 대기하는 시민이 너무 많아 '1m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검사 재개 시간에 가까워지자 더 많은 시민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방문해 대기 줄은 더욱 길어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325명으로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도 12명이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나머지 10명은 오미크론 집단감염지인 인천의 한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COVID-19)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대기줄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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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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