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父 산소 찾아 "막내 손자가 큰 잘못..면목 없다"
6일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6주기를 맞아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무척 그립다. 이야기하고 여쭙고 싶다”고 시작하는 글과 부친 산소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장 의원은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버지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했다.
더불어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 오늘도 태양이 아버지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저를 감싸준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장 의원의 부친은 동서학원을 설립한 고(故) 장성만 전 국회 부의장으로 제 11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지난 9월 18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용준을 재판에 넘겼고, 지난달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장용준의 변호인은 일부 혐의에 대해 다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차 공판은 오는 17일 열린다.
장용준은 앞서 2019년 9월에는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들의 거듭된 사건으로 장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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