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부, 국가를 실험실로 여겨"..김병준 "새 나라 확신"

나운채 2021. 12.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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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능력도, 책임감도, 부끄러움도 없는 정권에 맡길 수 없다”며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과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제가 윤 후보에게 가진 믿음이 국민이 가진 믿음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을 증명할 시간, 정의를 바로잡을 순간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부동산 정책 및 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을 비판했다.

또 “정부는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헌법 질서를 사사로이 무너뜨렸다”며 “사법부를 행정부의 부속품마냥 다뤘고, 입법부는 청와대의 친위대처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들의 부정부패가 세상에 드러나려 하자 검찰 수사권마저 빼앗고, 충견 노릇 할 이상한 수사기구를 설치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지적했다.

아울러 “상식과 원칙이 있는 사회라면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수시로 일어났다”며 “검찰총장 1명(윤석열) 내쫓으려고 정부부처를 총동원해 온갖 해괴한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ㆍ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민이 상식이라 믿어왔던 것들이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고, 이 정부의 무능과 부패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소중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이런 정치세력에 맡겨둘 순 없다. 이제 무너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국민의 일상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도 “앞으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가 새 나라를 만들 거란 확신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가 어떤 심성인지 하나하나 말하지 않겠다”며 “분명한 건 그가 다시 권력의 칼로 세상을 재단하겠다고 나서 우리 시장, 기업, 개인과 자유를 억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는 “민주라는 이름 아래 민주 파괴, 자유라는 이름 아래 자유를 죽여왔다”며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고 죽였다”고 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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