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적절한가" 인천 오미크론 확산에 학부모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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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인천 한 초등생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 방침에 따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나타냈다.
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40대 부부의 아들 A(10대)군도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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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발생 인근지역 2개 초등학교 원격수업 전환
한 공간에서 수업 받고 마스크 내리고 점심 먹는상황 걱정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인천 한 초등생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 방침에 따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나타냈다.
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40대 부부의 아들 A(10대)군도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달 25일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 등교했다가 당일 오전 A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곧바로 하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같은날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2차 검사를 받아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일 오후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군과 접촉자로 분류된 교사와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불안함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근 지역 2개 초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경기 안산에서는 한 중학생이 인천 소재의 교회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같이 국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증가하자 교육당국 방침에 따라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전면등교를 하고 있는 자녀들이 한 공간에서 수업을 받고 마스크를 내리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다.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지난달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행 중이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결과 오미크론에 확진된 학생의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발표는 했으나,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며 “오늘부터 학교에서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해 혹시 몰라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한 초등색의 학부모도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를 외친지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불안하다"며 "확산세가 빨라지는 만큼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대면 수업을 강요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도 검토해 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9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인천 소재 교회와 관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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