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국민의힘 철새·검사 아니면 호남인재가 없나"

박준배 기자 2021. 12. 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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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김경진 전 의원을 상임공보특보단장에 임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이준석의 윤석열 조련 쇼'의 진부함이 채 식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또다시 진부함을 선보였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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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 임명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0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전 국회의원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민의힘이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김경진 전 의원을 상임공보특보단장에 임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이준석의 윤석열 조련 쇼'의 진부함이 채 식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또다시 진부함을 선보였다"고 촌평했다.

광주시당은 "국민의힘은 호남 인재를 영입했다고 자부하겠지만 과연 이들을 호남 인재로 인정할 호남인들이 얼마나 될까"라며 "개인 영달을 위해 당적을 카멜레온처럼 바꾼 이들은 호남 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박주선 전 의원은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선언을 하려다 지지자들의 만류로 포기했다. 오죽하면 지지자들과 참모들마저 "이건 아니다'며 박 의원을 막아섰겠는가"라며 "이제는 그나마 박 의원을 막아설 지지자와 참모마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민심조차 떠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경진 전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 당시 광주 북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총선 직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했다"며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한 정치 활동이 아니라 선거 때만 되면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관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광주시당은 "이들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석열의 '검찰 공화국'의 하수인이 될 공산이 크다"며 "이미 윤석열 선대위에는 권성동, 김재원, 원희룡, 권영세, 유상범, 정점식, 박형수, 김용남, 김진태 등 검사 출신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사 출신 의원들의 과거를 호남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김진태는 5·18 유공자를 괴물이라고 폄훼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민의 상처를 후벼파고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얼마 전 반란수괴 전두환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전씨를 조문했다"고 비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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