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4주간 방역조치 강화, 잠시 멈춰야 할 때

2021. 12. 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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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 후 한 달 만에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은 데다 방역조치가 강화되다 보니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행으로 조심스레 계획했던 모임 등이 취소되는 분위기다.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미뤄져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들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위기를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개인 간 만남은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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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 후 한 달 만에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갑작스런 변이의 등장으로 확진자 수가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는 가운데 위태로운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며칠 사이 주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했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으러 다녀온 이들이 많아 더욱 불안한 기분이 든다. 다행히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고 다시 일상에 복귀하고 있지만 감염병 위기가 매우 가까이 다가왔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얼마 전 가족이 출근길에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했다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보건소에 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기도 했다.

확산세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기 시작한 가운데 정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12월 한 달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다시 제한하기로 했다. 12월 6일부터 4주간 지금의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사적모임 규모가 수도권의 경우 6명으로, 비수도권은 8명으로 축소된다. 다만 동거가족이나 돌봄 등 기존의 예외 범위는 계속 유지된다. 더불어 미접종자의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 대상 시설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해 모쪼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 입장하기 위해선 증명서 또는 확인서가 필요하다.(출처=질병관리청)

방역패스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혹은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했다는 증명서의 개념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겠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시행됐으며 기존에는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과 같은 시설에 입장하기 위해 필요했었다.

하지만 금번 방역조치 강화로 식당, 카페, 학원, PC방, 영화관, 도서실 및 스터디카페, PC방,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등과 같은 시설도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하게 됐다. 미접종자의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은 계도 기간이 부여된다.

식당이나 카페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어렵기에 방역패스 적용이 결정됐지만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점을 감안해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한다.

월요일 집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대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은 데다 방역조치가 강화되다 보니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행으로 조심스레 계획했던 모임 등이 취소되는 분위기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들과 12월 중 얼굴 한번 보자며 날을 잡았었지만 감염병 상황이 악화되는 듯해 일정을 미루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의 경우에도 직장에서 연말 회식을 계획했었으나 결국 취소됐다고 한다.

당장은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안전한 일상을 위해 당연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위험 요인이 등장하기도 했고 또 의료 대응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잠시 멈춤’이 다시금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난 주말 박람회를 다녀오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봤다. 아쉽지만 올해에도 차분하게 집에 머물며 연말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미뤄져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들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위기를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개인 간 만남은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연말연시를 맞아 설레는 분위기기 속 모임이나 약속이 많아지는 때이지만 현재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여러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길 당부하고 싶다. 하루 빨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꼭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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