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탄소감축 공방 속..문 대통령 "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있다"

김경진 2021. 12. 6.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목표(NDC) 상향을 두고 여야 대선주자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 중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가 정부의 NDC 상향 조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목표(NDC) 상향을 두고 여야 대선주자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 중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가 정부의 NDC 상향 조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는 탄소 중립으로 가고 있다”며 “탄소 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오늘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에서 탄소 감축 노력을 거듭 강조하면서 부정론에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 모두 윤 후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과 김 총리의 발언에 윤 후보나 야당에 대한 불편한 심정도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의 NDC 상향 조치를 두고 “가장 중요한 산업계와의 논의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전북 완주에서 수소 경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하면서 윤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남들은 수소, 저탄소 사회로 간다는데 우리는 ‘아냐, 그대로 살 거야’(라고 하는 것은) 쇄국정책 하고 있는 대원군이 생각났다.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고 맞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