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대와 이념 아우르는 선대위 구성..체질적 달라진 정당 보여드리겠다"

2021. 12.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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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훌륭한 (대선)후보가 선출됐고 우리는 세대와 이념을 아우르는 훌륭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꼭 승리해서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어느 정권에서도 할일을 묵묵히 했고 탄압받을 때는 기회를 기달리 줄 아는 우직한 인물"이라며 "여러분 한분한분이 우리 후보에 대해서 잘 공부해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언어에서 벗어나 우리 후보를 왜 찍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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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에게만 빚져..정권불문 우직하게 할일 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훌륭한 (대선)후보가 선출됐고 우리는 세대와 이념을 아우르는 훌륭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꼭 승리해서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 후보는 오직 국민에게만 빚을 진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어느 정권에서도 할일을 묵묵히 했고 탄압받을 때는 기회를 기달리 줄 아는 우직한 인물"이라며 "여러분 한분한분이 우리 후보에 대해서 잘 공부해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언어에서 벗어나 우리 후보를 왜 찍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가 스물일곱살에 원없이 뛰어 탄생에 일조했던 박근혜 정부가 호가호위하는 간신들과 비선실세의 늪에 빠져 제 노력이 훈장이 아니라 멍에가 됐을 때 느꼈던 좌절감은 정치에 대한 저의 관점을 바꿔놨다"며 "10년이 지나 이제 당원동지들의 선택을 받아 당의 지휘관이 됐을 때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불행한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나흘간 이어졌던 '잠행'에 대해 "지난 며칠간의 혼란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며 "하지만 표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후보와 우리들의 순수한 노력 사이로 남을 깎아내리고 이간질 해 본인의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모사꾼들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2021년 내내 정치혁신의 길을 달려왔다"며 "그 승리가 특별했던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에게 씌워진 많은 굴레를 벗어던졌고, 고착화됐던 선거의 방식을 탈피해 이뤄낸 성과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 후보를 당선시키고 싶어하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우리의 선대위원"이라며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많이 몰려다닌다고 해서 여론몰이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어떤 자리에서도 성난 모습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그리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 점퍼를 입지 않아도 여러분 주변은 여러분의 생각과 태도를 보고 우리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국민의힘은 당원과 국민 한분한분의 열망을 빼놓지 않겠다"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성난 모습이 아닌 이성적이고 침착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우리가 수구세력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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