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1만 원 시대? ..선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밥상물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3분기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는 전년보다 5.0% 올랐습니다.
3분기 한국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유독 높은 이유는 추석 명절 대목과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비 증진 효과가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분기 연속 상승..냉면·컵라면 등 서민 식비 치솟아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3분기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는 전년보다 5.0% 올랐습니다. 이는 38개 OECD 국가 중 터키(27.6%), 콜롬비아(11.2%), 호주(10.6%), 멕시코(8.0%)에 이어 다섯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호주를 빼면 선진국 그룹 중 최고 수준입니다.
3분기 한국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유독 높은 이유는 추석 명절 대목과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비 증진 효과가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난 3분기 동안 가격이 특히 많이 오른 품목은 달걀(51.6%), 배(45.2%), 사과(34.6%), 마늘(28.1%), 감(27.67%)처럼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농산물과 과일이었습니다. 돼지고기(12.4%), 닭고기(7.9%), 국산 쇠고기(7.7%), 수입 쇠고기(7.3%)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치찌개 외에도 냉면‧비빔밥‧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가 소비자원이 선정한 대표 외식 품목 8종도 삼겹살을 제외하고 전부 가격이 올랐습니다. 특히 10월 기준 서울의 냉면 가격은 평균 9654원으로, 지난해 10월 9000원에서 7.3%나 올랐습니다. 지난 9월 1만7188원이던 삼겹살(200g) 가격도 한달 새에 1만7291원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참가격 표시가는 외곽 식당 등을 조사 대상에 포함해 평균을 내서 산출하므로, 체감 가격보다 일반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초에 식료품을 중심으로 올랐던 물가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겹치면서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함익병 '女 3/4 권리만 행사'…추미애 ″여자 몸에서 태어났잖아″
- '선대위 합류' 김종인 ″윤석열이 굴복? 바보 같은 소리″
- 사설 구급차 기사가 여성 장애인 이송 중 성추행…징역 4년
- 강용석, 조동연에 ″가세연 바보로 아나…강간범 밝힐 것″
- 최예나 법적대응 '악성 루머 유포 근절 위해 선처‧합의 NO'(공식입장 전문)
- 홍준표, '사생활 논란' 조동연에 ″기막힌 사람″ 혹평
- 김재원 ″김건희, 윤석열 내조 잘해…사정 봐서 등판″
- '가스라이팅 논란' 김정현, 크리스마스 캐럴 프로젝트 참여
- 유도 동메달 안창림 은퇴 ″금메달리스트 육성 목표″
- 벨기에 동물원서 하마 2마리 코로나19 확진, 이번이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