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청춘' 근로정신대 피해자 자서전 일본서 출간

천정인 2021. 12. 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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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김성주·김정주 할머니의 자서전 '빼앗긴 청춘 빼앗긴 인생'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올해 1월 한국에서 먼저 발간된 자서전 '죽기 전에 듣고 싶은 한마디(양금덕)'와 '마르지 않는 눈물(김성주·김정주)'을 한 권으로 묶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과 일본 현지 지원단체가 공동 협력했고, 한일 문제를 연구해 온 이양수 씨가 번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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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일어판 자서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김성주·김정주 할머니의 자서전 '빼앗긴 청춘 빼앗긴 인생'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올해 1월 한국에서 먼저 발간된 자서전 '죽기 전에 듣고 싶은 한마디(양금덕)'와 '마르지 않는 눈물(김성주·김정주)'을 한 권으로 묶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과 일본 현지 지원단체가 공동 협력했고, 한일 문제를 연구해 온 이양수 씨가 번역을 맡았다.

이들 피해자는 일제 말기인 1944∼1945년 10대 어린 나이에 일본인 교장이나 교사로부터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말에 속아 일본 군수업체로 동원돼 임금을 받지 못하고 노역을 해야 했다.

해방 이후 고향에 돌아와서도 '일본에 다녀온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가정불화를 겪는 등 오랫동안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은 "이번 일어판 자서전 발간을 계기로 강제동원 문제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당장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현재'의 사안이라는 인식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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