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확보 위해 뭉쳤다"..드라마 제작 연합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

장유하 2021. 12.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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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가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들과 함께 드라마 제작 연합체인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사전 제작 콘텐츠를 늘려 자체 IP를 축적해 나가는 한편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산된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상콘텐츠, 메타버스, NFT,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도입해 매출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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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인프라 개선·지재권 확보 목적
자금 공유해 IP 최대한 확보할 것
현재 '콘텐츠 펀드'도 논의 중

왼쪽부터 정용욱 씨투미디어 대표이사, 김정환 오로라미디어 대표이사, 권태호 빅토리콘텐츠대리, 안형조 지담미디어 대표이사,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CSO, 성진우 iHQ 상무이사, 유정환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드라마사업본부 총괄이사, 손기원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 곽지훈 디케이이앤엠 본부장. 초록뱀미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가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들과 함께 드라마 제작 연합체인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주요 미디어사들과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제작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콘텐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초록뱀미디어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존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는 다르게 사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뭉친 것으로 제작사들끼리 자금을 공유해 IP를 최대한 갖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결성한 얼라이언스에는 초록뱀미디어를 비롯해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아이에이치큐(iHQ)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김종학 프로덕션 총 9개의 국내 미디어 제작사가 참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얼라이언스로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40여명의 작가와 12명의 감독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14개 내외의 작품 제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초록뱀미디어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IP 확보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 투자를 한 롯데홈쇼핑, 빗썸, 비덴트, 위메이드, 버킷스튜디오, YG플러스 등과 함께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포괄하는 미디어 시장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사전 제작 콘텐츠를 늘려 자체 IP를 축적해 나가는 한편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산된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상콘텐츠, 메타버스, NFT,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도입해 매출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IP 확보뿐 아니라 공동스튜디오 설립, 콘텐츠 제작 장비 및 후공정 그래픽사 설립 등을 통해 얼라이언스를 '미디어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얼라이언스를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면서도 "얼라이언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금 공유이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력을 만들기 위해 콘텐츠 펀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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