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재명 정부, 文정부보다 더 할 것..포퓰리즘은 파국·파산·파멸"

2021. 12.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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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꼬집으면서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보다)더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심성을 갖는지 하나하나 말하지는 않겠다. 그가 다시 권력의 칼로 세상을 차단하고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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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권력의 칼로 세상 차단하고 나설 것"
"文정부·민주당, 자유주의 철학 반대로 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들과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문재연·이원율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꼬집으면서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보다)더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심성을 갖는지 하나하나 말하지는 않겠다. 그가 다시 권력의 칼로 세상을 차단하고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단에 선 김 상임위원장은 "우리는 부동산 문제와 불균형 성장, 노사·젠더·세대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무엇으로 이 모두를 완화하고 극복할 것인가. 저는 시장과 시민사회, 개인의 자유권을 확보하는 자유주의 철학과 분배와 안전, 공정의 담론이 살아 펄떡이는 새로운 자유주의 철학과 체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불행히도 지난 5년 가까이 문 정부와 민주당은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며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죽이고,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더할 것"이라며 "분배와 복지라는 이름하에 지속적으로 이를 파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권력 기반으로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를 강화할 것"이라며 "어떤 변덕을 부리든 속내는 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이준석 대표. [국회 사진기자단]

김 상임위원장은 "세계의 역사를 보라"며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파국, 파산, 파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이겨서 이를 막아야 한다"며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나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번영의 역사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며 "그렇게 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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