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한국에 계속 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할 것"

박원기 2021. 12. 6.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에 대립하고 있는 현안을 놓고 일관된 입장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6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외교 분야 과제를 거론하면서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에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에 대립하고 있는 현안을 놓고 일관된 입장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6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외교 분야 과제를 거론하면서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에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신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임시국회 시작 때 당면 정치 과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지난 10월 4일 취임해 나흘 뒤인 8일 첫 연설을 한 기시다 총리로선 이날이 두 번째 연설입니다.

그가 이날 연설에서 딱 한 문장으로 밝힌 한국 관련 언급은 한국 사법부가 판단한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배상판결 관련 문제에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는 첫 소신표명 연설 때에도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과 협력하면서 모든 찬스(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유일한 동맹국으로 규정하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해 일미(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공통의 과제에는 협력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개헌 문제에 대해선 “여야의 틀을 넘어 국회에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민의 이해를 한층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