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성능·유지비 따져봤더니..

강석봉 기자 2021. 12. 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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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공기청정기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 등 3개 제품의 미세먼지·악취 제거 효율과 소음 수준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켰을 때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쿠쿠가 가장 저렴했고, 삼성이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성(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AS120VELA) ▷SK매직(ACL-131T0) 등이다.

먼저 미세먼지 제거 성능은 삼성, 샤오미, 위닉스, 코웨이, LG, SK매직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조건에서 지름 0.3㎛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삼성 등 6개 제품이 제품간 평균인 18분 이내로 소요됐다.


유해가스 제거 및 탈취 효율은 삼성,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 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최대풍량으로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클라쎄, LG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조용해 ‘우수’했다.

공기청정기 작동시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쿠쿠 제품이 연간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 제품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 주기는 6개월부터 16개월까지 차이가 있었다.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샤오미 제품이 2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 제품이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루 7.2시간 동안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쿠쿠 제품이 연간 24㎏으로 가장 적었고, 삼성 제품은 42㎏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 및 필터의 CMIT, MIT 유해성분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별 표준사용면적을 확인한 결과, 표시 대상인 7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SK매직 제품은 표시 대상이 아니어서 시험·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 표시 정확성에서 코웨이 제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에너지 비용 등 일부 항목이 허용오차범위를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코웨이는 이와 관련해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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