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난글' 쇄도했던 與 당원게시판, 내년 1월 부활 "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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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자 게시판을 폐쇄한 후 닷새 만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에 비판적인 글이 급증해 권리당원 게시판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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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중단에 당원들 항의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이 6일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자 게시판을 폐쇄한 후 닷새 만이다.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하자 당원들은 민주당을 향해 “공산당이냐” “독재냐” 등의 거센 비판을 하기도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게시판에 대해 “올해 말까지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책임감 있는 실명 형태로 일종의 건전한 비판의 장, 공론의 장이 되도록 운영을 정비해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폐쇄 전의 당원게시판에 대해 “의견 개진의 장이 아니다. 공론장 기능을 상실했다”며 “일종의 말의 배설구 같이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조건 욕설을 뱉고, 후보 사퇴하라 이런 것만 하는 판이 당으로써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서로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에 비판적인 글이 급증해 권리당원 게시판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원들은 같은 사이트의 ‘불편사항 접수 게시판’에 몰려 1000건이 넘는 항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현재 ‘불편사항 접수 게시판’은 직접 새 게시물을 올릴 수 없고, 민주당이 공지글로 등록한 ‘홈페이지 불편사항 접수 게시판 이용 안내’, ‘멤버십 등록 관련’ 두 개의 게시물에 댓글만 달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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