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 하루 평균 564명 역대 최다.. 논란 속 백신패스 도입

문보경 2021. 12. 6.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가 지난 한 주동안 하루 평균 5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학원 백신패스 도입 등 백신 권장에 나서자 기말고사 기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11월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564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2월 백신 패스를 위해서는 2차 접종 기간과 14일 경과 시간을 고려하면 기말고사 기간에 접종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가 지난 한 주동안 하루 평균 5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학원 백신패스 도입 등 백신 권장에 나서자 기말고사 기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11월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564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일 평균 500명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일에는 역대 최다인 698명을 기록해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자 교육부는 학교 단위 접종을 위해 희망자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학생 건강 자가진단앱을 통해 3일간 찾아가는 학교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2월부터 학원에 백신패스까지 도입하기로 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대해 일부 학생·학부모는 학습권 침해이며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2월 백신 패스를 위해서는 2차 접종 기간과 14일 경과 시간을 고려하면 기말고사 기간에 접종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구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정부의 방역패스에 반대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청원에는 이미 20만명이상이 동의해 정부가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중학교 92%, 고등학교 95%가 오는 10일까지 기말고사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과 지역 보건소가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에 희망자를 토대로 학교 방문 접종을 하는 등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말고사를 치른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백신 양이나 의료기관의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면서 “올해 수능 수험생들도 중대한 후유증이 거의 없었다”고 접종을 권고했다. 이어 “다른 나라는 (백신 미접종자가) 사실상 사회활동을 못 하게 하지만, 우리는 항체를 형성했다는 근거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 등을 준비하면 된다”며고 말하면서 백신 패스 정책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생 확진자가 늘어도 비상계획 전까지는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학생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등교하지 못하고 재택치료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만큼 대체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