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지장은 당연"..방역패스 확대 첫날 대전 곳곳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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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확대 첫날 대전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6종이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에 방역패스 확대가 시행됐다.
대전 동구 판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백모씨(51)는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며 이제야 한숨돌리나 했는데 바로 백신 미접종자들을 못 받게 됐다"며 "계도기간을 두고 있다고는 하나 영업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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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많은 곳서 접종여부 확인 땐 영업 불가능"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김종서 기자 = 방역패스 확대 첫날 대전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6종이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에 방역패스 확대가 시행됐다. 수도권은 사적모임이 6명까지 허용된다. 비수도권에 포함된 대전은 8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1명만 포함되도록 변경됐다.
이를 두고 자영업자들은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지 한달여 만에 다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됐다는 이유에서다.
대전 동구 판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백모씨(51)는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며 이제야 한숨돌리나 했는데 바로 백신 미접종자들을 못 받게 됐다"며 "계도기간을 두고 있다고는 하나 영업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토로했다.
서구 둔산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성모씨(33)는 "오늘부터 인원이 축소된다고 하는데, 아직 계도 기간이어서 별다른 차이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저희는 규모가 작아 크게 와닿지 않지만 주변에서는 달갑지 않은 분위기"라고 밝혔다.
확대 적용 첫 주를 계도기간으로 두면서 시민들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표정이다. 모임 인원 축소 첫날 대전 둔산동의 관가 상권은 평소와 다름없이 식당마다 손님이 가득 들어찼다.
일부 식당들도 아직 백신 접종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부분 식당이 안심콜 출입명부만 당부할 뿐, QR코드나 백신 접종 여부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직장인 이모씨(31)는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모임을 잡았으나 인원 제한으로 얼마 전 취소했다”며 “일상회복에 너무 성급히 다가간 것 같다. 지금 상황에 일부 규제 강화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고령층의 백신 접종 증명 절차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 QR코드 또는 QOOV(쿠브·코로나19 예방 접종 인증시스템) 등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자영업자 천모씨(40)는 "방문 인증 전화(안심콜)를 해달라는 부탁에도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며 "고령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접종 여부를 확인하면 영업을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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